황금분할에 의한 적주천 전면도                        황금분할에 의한 적주천 후면도

인체비례(외부 정4각형)                     인체비례의 분석도                   인체비례의 수정

<황금분할에 의한 효율적인 적주천과 경락지압법>

황금분할(黃金分割)이란 무엇인가?

『황금분할-피라밋에서 르·꼬르뷔제까지』의 저자 유량(柳亮) 교수에 의하면 "황금분할은 자연이나 미술작품의 형태미를 규정하고 있는 각종 비례 중에서 고래(古來)로 가장 이상적이라고 하였으며 그런 뜻에서 특히 황금이라는 이름을 붙여온 비례법(比例法)이라고 말하고 있다.

황금분할이란 명칭은 영어의 골든 섹션(Golden Section), 프랑스어의 섹션 도르(Section d'or), 독일어의 골덴 슈니트(Goldene Schunitt)의 뜻이며 주어진 양을 이 비율로 할당하는 방법이라는 뜻으로 분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인데 애당초 이것은 유크리드의 기하학서에서 나온 명제(命題)의 하나로서 그 특수한 성질이 고래로 수학자(數學者)나 미학자(美學者)의 비상한 관심을 끌며 일반에게 유포되어 온데 따르는 것이다.

황금분할내지 그 배분에 의한 양의 비율을 황금비(黃金比) 혹은 황금율(黃金率)이라고 부르며 영어로는 골든 프로포오션, 불어로는 프로포르션 도르, 혹은 논블 도르(황금지수(黃金指數)) 등이라고 부르고 작도(作圖)의 기호에는 그리이스문자의 (φ) (Ø)를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황금비의 기원은 멀리 이집트의 고왕국시대(古王國時代) 혹은 더욱 옛날로 거슬러 올라 갈 수가 있으나 특히 고대문화에의 은모(恩慕)가 높아지고 그 연구가 성황하여진 르네상스시대 이래의 현상이며 황금의 이름을 붙이게 된 것은 근세에 들어와서의 일이다."

적주천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왜 하필이면 황금분할을 먼저 내세우는지에 대해 의아해할 것이다.

황금분할을 통해서 기하학적 접근과 예술적 접근을 시도해보려는데 그 의의가 있다. 하지만 엄밀하게 따지자면 황금분할을 정식으로 적용하는 것은 아니고 황금분할을 염두에 두고 인체비례를 분석하기 위한 응용차원에서 하나의 방편으로 내세우고 있을 뿐이다.

적주천은 황금분할에서 사용하고 있는 인체비례(人體比例)의 분석도(分析圖)를 통한 응용적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적주천(適周天)이란 인체를 인체비례법으로 적절하게 배분한 후 인체의 주요부위를 정적인 방법과 동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응시한 후 고도의 집중력을 갖고 체계적으로 경락유통을 행해주는 것을 말한다.

정적인 방법이란 적주천을 행할 때 특정부위에 정지해놓거나 동력원인 단로에서 에너지 덩어리를 계속해서 공급받는다는 생각으로 행하는 것을 말한다.

특정부위에 정지해놓는다해서 움직이지않는 것은 아니지만 압축과 팽창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안정된 기가 형성되어져 부가적으로 통증을 완화시킨 후 환부를 호전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에너지 덩어리가 압축과 팽창과정을 거침에 따라 기의 밀도도 더욱 높아지게되는 이점도 있다.

만약에 단로에서 에너지 덩어리를 공급받는다는 생각이 혼란스럽고 어렵게 느껴진다면 특정부위에 정지해놓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으니 번거롭다면 생략해도 상관없다.

동적인 방법이란 적주천을 행할 때 특정부위에 정지해놓는 것이 아니라 서있는 자리에서 회전력과 반발력을 이용해서 역동적으로 순환시키는 것을 말한다.

특정부위에서 음양충돌법에 의해 동력을 새로 얻을 수도 있고 동력원인 단로에서 에너지 덩어리를 추가로 공급받을 수도 있다.

물론 이 둘을 병행해서 단로에서 음양충돌법에 의해 에너지 덩어리를 공급받고 특정부위에서 새로 가동된 음양충돌법에 의해서 에너지 덩어리를 생성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만약에 단로에서 에너지 덩어리를 공급받는다는 생각이 혼란스럽고 어렵게 느껴진다면 특정부위에서 회전력과 반발력을 이용해서 역동적으로 순환시키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으니 번거롭다면 생략해도 상관없다.

적주천을 시행할 때 각각 해당되는 적주천에서 정적인 방법과 동적인 방법을 병기해두겠지만 동적인 방법보다는 정적인 방법이 더 낫다면 정적인 방법만 시행해도 된다. 반대로 정적인 방법보다는 동적인 방법이 더 낫다면 동적인 방법만 시행해도 된다. 물론 이 두가지를 병행하는 것이 더 낫다면 이 둘을 한꺼번에 시행해도 된다.

혹시라도 적주천시 정적인 방법과 동적인 방법에 대해 혼란을 느끼는 수련자가 있다면 미리 참고하기 바란다.

경록출판사 『부동산학 개론』에 의하면 "국토개발이란 국토 전체를 대상으로 한 종합계획을 통해 국토를 유기적·합리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보전·이용함으로써 국가경제의 발전과 국민복지향상을 가져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반해 지역개발은 그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고 지역간의 균형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세부시행계획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

이는 전신을 균형있고 짜임새있는 경락유통을 해주기위해서는 황금분할에 의한 인체비례의 분석도를 통해서 적주천을 별도로 해주어야하는 필요성을 느끼게됨을 시사하는 일이라고 본다.

또 "지역개발은 국가의 경제적 발전을 위한 자원개발, 경제적 측면에서의 산업입지, 주민의 주거환경을 정비하여 생활영역을 확대코자 하는 사회적 측면에서의 생활권정비 등을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지역개발의 목적이 한 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지역개발을 통해서 국가·사회전체의 번영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어야 한다.

지역개발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제도적 지원 또는 종합적인 계획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개발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지역개발은 국토개발의 틀 안에서 행해져야 하듯이 적주천은 소주천과 대각주천 그리고 전신주천을 통한 세부적인 계획아래 인체비례의 분석도를 통해 이루어져야만 효과적으로 경락유통을 소화해낼 수가 있다. 또 이로 인해 고밀도의 단을 형성할 수가 있고 더 나아가 인체전자석의 원리에 의한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받게되기도 한다.

소주천과 대각주천 그리고 전신주천을 효과적으로 순환시키기위해서는 적주천을 별도로 해주어야만 고밀도의 기를 전신에 골고루 축적시킬 수 있다.

적주천을 해줌으로써 난기류(亂氣流 : 항공기의 비행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불규칙한 기류)에서 오는 주화입마를 사전에 예방할 수가 있고 또 소주천과 대각주천 그리고 전신주천만으로 해결할 수 없을 때 부위별로 집중화시켜서 응집력을 높인 후 기가 어느 곳에 있던지 회전력과 반발력을 일으켜 기를 빛으로 빛을 단으로 만들어나갈 수가 있다.

적주천을 행하면 좋은 점은 지식시간이 짧아도 그 부위만 집중적으로 선택해서 경락을 유통시킬 수가 있기 때문에 호흡량이 짧아서 고민하는 분들한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적주천을 해줄 때는 특정부위에 고정시켜 응시하거나 주요혈별로 이동시켜가면서 회전시키는 것이 좋다.

특정부위를 집중력을 갖고 응시하거나 회전력에 의해서 순환시켜주면 정체된 기혈이 원활하게 뚫리고 자신도 모르게 경결된 부위나 환부가 호전되어져 치료효과도 함께 얻는 행운을 얻기도한다.

또 실제로 아픈 부위에 의념으로 그 부위를 이완시켜놓고 집중하면 통증이 가라앉거나 아픈 부위가 호전되기도 한다.

적주천을 행할 때는 소주천을 한두차례 해주고난 후 적주천을 해주어야 더욱 효과적이다.

물론 소주천을 생략하고 곧바로 적주천을 해주어도 상관은 없지만 체계적으로 접근하고자한다면 소주천을 먼저 행한 후 적주천을 시도하는 것이 순서에 맞는 일이다.

소주천을 먼저 해주는 것은 강력한 에너지 덩어리를 만든후에 효율적으로 적주천을 해주기위해서 필요하다.

조금 더 각도를 바꿔서 생각한다면 소주천과 대각주천 그리고 전신주천을 병행해서 할 수도 있음을 알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 이유는 어떻게하면 가장 짧은 시간안에 효율적으로 경락유통을 이루어 기를 빛으로 빛을 단으로 형성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위해서 필요하다.

만약에 이런 다양한 방법을 거치지않고도 소주천이나 대각주천만으로도 해결이 된다면 굳이 복잡한 방법을 동원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보아서 소주천이나 대각주천만으로는 효율적인 경락유통이 쉽게 이루어지지않기 때문에 이렇게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보게되는 것 같다.

실제로 적주천을 통해서 기존의 방법보다 훨씬 강력한 기를 축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을 권장하기도 한다.

여기서 지시하는데로 따라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험정신은 매순간마다 놓쳐서는 안된다.

항상 자신한테 맞는 수련법을 찾아내야하기 때문에 지침이 100% 모두 자신에게 맞는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맞지않으면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를 스스로 추적하여 개선할 수 있으면 개선해서 자신한테 맞도록 고쳐나가야한다. 이러한 일은 지침이 아무리 훌륭해도 자신한테 맞지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수련자에게 있어 지침대로 따라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험정신을 빼놓는다면 단지 답습적인 차원에서 머물게될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창의적인 실험정신은 매순간마다 필요하다고 본다.

적주천마다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이미지를 부여하여 각인시켜가면서 행한다면 보다 친밀한 적주천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러한 작업은 화가나 시인만이 지닌 독특한 심상법을 통해서 화폭에 옮겨놓거나 시로 승화시키는 일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기때문이다.

적주천을 행할 때는 주어진 지식시간동안 균등하게 배분하여 충분하게 순환시켜주는 것이 좋다.

주어진 지식시간에 따라 짧으면 짧은데로 길면 긴데로 지식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처음에는 한두개의 적주천을 행하다가 차츰 숙달이 되고 지식시간이 늘어나면 순서대로 여러개의 적주천을 행하거나 한번에 여러개의 적주천을 동시에 가동시켜도 된다.

특히 지식시간이 짧은 수련자는 생활행공을 통해 적주천을 기시뮬레이션으로 응용해서 병행한다면 수련시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주어진 문제를 응용해서 처리하는 것은 순전히 수련자의 몫이기 때문에 얼마만큼 분석력을 갖고 수련에 임하느냐에 따라 그 향방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철저한 분석력과 실험정신은 그래서 중요하다.

미세한 차이를 알아내기위해서 어떤 사람은 수십년을 흘려보내는 경우도 있지만 철저한 분석력과 실험정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그 기간은 훨씬 단축되어질 수도 있기때문이다.

적주천을 행할 때 대부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되어져가는 것을 느낄 것이다.

이것은 오른쪽보다는 왼쪽이 자극에 덜 민감하고 그동안 살아온 습관에 따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시계방향으로 움직이는 동작이 인체에 쉽게 적응할 수 있기 때문에 순서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정한 것이다.

물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오히려 행공에 방해가 된다면 순서를 바꿔서해도 된다. 이러한 예는 많지는 않지만 가끔은 독특한 성향을 지니고 있는 수련자가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문을 열어놓아야하기때문이다.

자신한테 맞지않는다면 자신에게 맞는 편리한 방법을 찾아내서 행하는 것이 수련자가 취해야할 기본적인 자세이다.

무조건 답습적인 차원에서 억지로 하다보면 오히려 좋지않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에 충분하게 납득이 가고 원리적으로 타당하다면 반드시 그 경로를 추적하여 안전하게 따라야하겠지만 그렇지않고 무언가 불규칙하고 불완전하다고 판단이 된다면 운용의 묘를 살려서 자신한테 맞는 방법을 강구해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 것이다.

수련은 답습적인 차원이 아니라 실험정신을 요구하는 고도의 두뇌활동을 원하고 있다.

단순히 선각자들이 갔던 길을 따라만 간다고 한다면 수련은 큰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결과는 같다고 할지라도 수동적인 자세보다는 능동적이고도 적극적인 열정을 갖고 대하는 것이 훨씬 보기도 좋고 또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답습만 하려고하는 생각은 처음부터 버리는 것이 수련자의 자세이기도 하다.

적주천의 종류에는 주요부위별로 구분하여 ①복주(腹周), ②요주(腰周), ③신주(腎周), ④흉주(胸周), ⑤격주(膈周), ⑥배주(背周), ⑦견갑주(肩胛周), ⑧액주(腋周), ⑨협주(脇周), ⑩견주(肩周), ⑪경주(頸周), ⑫뇌주(腦周), ⑬두주(頭周), ⑭안주(眼周), ⑮비주(鼻周), 순주(脣周), 악주(顎周), 이주(耳周), 완주(腕周), 주주(　周), 팔목주(손목주), 둔주(臀周), 각주(脚周), 슬관주(膝關周), 경주(脛周), 발목주 등이 있다.

어떤 수련자는 위에 열거된 적주천의 종류를 보고 이런 의문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도대체 이렇게 많은 적주천을 온몸 구석구석까지 하다보면 소주천이나 대각주천 그리고 전신주천을 할 수 있는 시간은 그만큼 줄어들지 않겠느냐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호흡수련은 기본적인 자세가 서두르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철저하게 경락유통을 통해서 기를 빛으로 빛을 단으로 만들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해주는 것이 좋다.

위에 열거된 적주천의 종류만 따져도 만만치않은 숫자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소주천을 시행하고난 후 적주천을 처음부터 열거된 종류를 모두 소화해낼 수 있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더구나 초보자 입장에서는 적주천을 시행하기도전에 질식부터 할지도 모른다.

여기서는 무리한 것은 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 것이다. 더구나 실험정신을 강조하고 있는 입장에서 여기에 열거된 적주천을 모두 처음부터 시행하라고 강요하지않는 이상 소주천과 적주천의 종류를 수련시간에 맞춰 적절하게 선택해서 시행하면된다.

예를 들면 소주천을 시행하고난후 적주천은 2∼3개의 종류만 선택해서 시행하는 식으로 진행시켜나가면 된다.

나중에 호흡량이 늘어남에 따라 지식시간이 충분할 때 소주천과 대각주천 그리고 적주천의 종류를 모두 시행하고도 남는 시간이 된다면 그때는 자연스러운 일과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지금은 꿈과 이상으로만 머물러 있을 수도 있겠지만 언제 자신의 일로 소화되어져 있는 순간이 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가능성은 항상 열려져있기 때문에 그 결과는 순전히 개인의 노력여하에 달려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