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에 통증이 있거나 가볍게 삐었을 때
족양명 위경의 독비, 족삼리, 상거허, 조구, 하거허, 풍융, 해계, 충양, 함곡, 족태음 비경의 은백, 태도, 태백, 공손, 상구, 삼음교, 누곡, 족태양 방광경의 승근, 승산, 비양, 부양, 곤륜, 복삼, 신맥, 금문, 족소음 신경의 연곡, 태계, 태종, 수천, 조해, 복류, 족소양 담경의 현종, 구허, 족임읍, 지오회, 협계, 족궐음 간경의 태충, 중봉, 여구 등을 눌러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위의 경혈명을 간단하게 줄여보면 족양명 위경의 해계, 족태양 방광경의 부양, 곤륜, 족소음 신경의 연곡, 태계, 복류 등이다.
위에서 주어진데로 처음에는 성실하게 따라서 해보고난 후 압통점이 가장 강하게 느껴지는 부분만 암기한다면 기억하기도 편하고 번거로움도 많이 축소될 것이다. 나머지 적주천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의 논리가 적용되어질 것이다. 그리고 주어진 경혈명외에도 주요혈 주변을 눌러보아 압통점이 강하게 느껴진다면 그 경혈명 위치를 기억해두었다가 필요시에 사용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사소한 부분에서까지 실험정신을 요구하고 있는 것을 보면 모든 면에서 창의력과 응용력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적주천을 효율적으로 시행하다보면 의외의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폐가 나쁠 때 폐에서 적주천을 시행해주면 폐가 호전되기도 하고 신장이 나쁠 땐 신장에서 시행해주면 신장이 호전되기도 한다. 기타 좋지않은 부위에서 적주천을 시행해주면 병세가 호전되거나 낫는 경우를 경험할 수 있다.
끝으로 주어진 조건을 활발하게 응용하여 다양한 방법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잊지말아야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