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인체에는 눈을 감은 상태에서도 빛을 감지할 수 있는 물질이 존재한다.

 

망막전류(網膜電流 (retinal current). 망막이 광자극을 받아 흥분하였을 때 생기는 전류.)에 의해 눈을 감아도 시세포(視細胞 (visual cell). 빛의 자극을 받아들이는 감각세포.)에 의한 시감도곡선(視感度曲線 (luminosity curve). 빛에너지에 대하여 인간의 눈이 감각하는 밝기의 정도를 나타내는 곡선.)에 의해 외부에서는 비록 캄캄한 밤일지라도 달빛이나 별빛 또는 약한 빛은 존재하기에 이를 통해 눈을 감아도 빛을 감지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망막(안구벽의 가장 안쪽에 시신경이 분포되어 있는 투명하고 얇은 막. 발생학적으로는 뇌의 일부가 돌출하여 발육한 조직이다. 빛을 감수(感受)하는 시부(視部)와 빛은 느끼지 않고 모양체 ·홍채의 내부를 덮는 맹부(盲部)가 있다.)내에 존재하는 간상세포(桿狀細胞 (rod cell). 눈의 망막에서 빛을 감지하는 세포. 봉상세포 ·간상체 ·간체라고도 한다. 막대 모양을 하고 있어, 영어로 로드(rod)라 한다.)와 원추세포(圓錐細胞 (cone cell). 척추동물의 망막의 가장 안쪽에 있는 시세포의 일종. 추체세포 ·추상체세포라고도 한다.)에 의해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기도 하다.

또한 간상세포는 캄캄한 밤이나 어두운 장소에서 명암을 느끼며 물체를 보는 데에 관여하지만 원추세포는 비교적 밝은 곳에서 물체를 보는 일, 색감(색신)이나 색채를 식별하는 데에 관여하기도 한다.


빛에 대한 관심은 단순히 수련이 깊어질 때만 느끼는 현상은 아니다.

외부에서 보는 빛과 수련을 통해 내면의 빛을 비교해보면 이 둘의 관계는 일치하는 점이 많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둘의 관계가 고정되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변동성이 강한 형태로 자리하기 때문에 그 향방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기도 한다.

외부에서 보는 빛과 내부에서 보는 빛은 그 질적인 측면을 따지기 전에 이 둘의 관계는 일치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그 근원은 한 곳에서 흘러나와 서로 다른 위치에서 조화로운 관계를 요구하고 있지만 그 근본은 하나라는 점이다.

다만 서로 다른 위치에서 만나다보니 이산가족이 오랜 세월이 지난 다음 해후한 후 서먹하고 반가움이 드는 과정에서 약간의 이질감을 발견할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한솥밥을 먹다보면 또다시 예전의 친밀감으로 돌아가는 이치와 같다고 말할 수 있다.

이는 산은 바다를 그리워하고 바다는 산을 그리워하지만 바다가 산을 만날 확률이 없어 보이는 것처럼 보여도 어떤 형태로든 꼭 만나고 싶으면 산을 감싸 안아 섬을 만들어서라도 만나는 것이 바다이듯이 이렇게 필연적인 만남은 단절된 외부적인 압력이 있더라도 길이 있음을 말해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외부의 빛과 내면의 빛은 어떤 형태로든 우주적인 만남을 시도하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수련자에게 있어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자연광(自然光(natural light))은 빛으로 이루어져있고 빛은 전자기파이며 전기장 또는 자기장이 빛의 진행방향에 대해 수직인 방향으로 진동하며 전파해 나아가는 것으로 생각되어지고 있으며 전등빛이나 기체에서 나오는 빛을 일반적으로 자연광이라 불린다. 특수한 조건 아래에서는 전기장 또는 자기장의 진동방향이 한쪽으로 쏠린 빛을 만들 수 있는데 이 빛을 편광(偏光)이라 하고 그렇지 않은 빛을 자연광이라 한다. 원리적으로는 광원에서 나오는 낱낱의 빛은 일정한 형의 편광이어야 하는데 전체로서는 여러 가지 편광상태의 빛이 불규칙하게 혼합되어있기 때문에 편광성을 보이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시간평균의 결과 진폭의 X성분 Ax, Y성분 Ay 사이에 Ax2=Ay2이 성립하지만 원편광(圓偏光)과는 달리 X성분과 Y성분 사이의 위상차는 시간적으로 전연 불규칙하게 변화한다.”


여기에서 주의해야할 점은 빛은 전자기파이자 전기장 또는 자기장으로 이루어져있다는 사실이다.

외부의 자연광과 수련을 통해 내면의 빛을 분석해보면 이 둘의 관계가 일치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단순히 빛으로만 인식되어져왔던 빛이 전기장과 자기장을 지니면서 수련을 통해 내면에서도 외부의 빛을 인식할 수 있도록 망막전류에 의해 눈을 감아도 시세포에 의한 시감도곡선에 의해 감지될 수 있도록 했다는 사실은 눈을 뜨나 눈을 감으나 빛의 혜택은 그 어느 곳에서나 움직이며 작용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해주는 일이기도 하다.

왜? 눈을 감았는데도 불구하고 내면을 통해 빛을 볼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이를 통해 증명해준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수련이라는 고도의 기법을 동원하여야만 내면의 빛을 접할 수 있지만 외부의 빛을 내면에서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한편으론 고독한 수련자에게 있어 한 가닥의 희망과 위안으로 자리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수련을 통해 인체전자석의 원리에 의한 전자기장을 내면에서 일으켜 외부의 빛처럼 반사작용에 의해 나타난다는 사실은 수련자에게 있어 일대 혁명적인 일이기도 하다.

인체전자석의 원리에 의해 인체내면에 존재하는 우주에너지인 생명에너지를 자극하여 밀도를 높이고 더 나아가 강력한 전자석을 형성하여 기를 빛으로 승화시킨 후 초고밀도의 단을 형성한다는 사실은 생명에너지는 빛과의 관계를 뗄래야뗄 수 없는 동반자 관계로 상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주는 일이기도 하다.

곧 빛이 생명에너지(전자기)이며 생명에너지(전자기)가 빛이라는 사실은 수련자에게 있어 수련을 하는 목적을 확실하게 심어줌과 동시에 기의 축적을 시각화하여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단순히 수련을 하면 기가 축적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빛의 크기나 밝기 그리고 빛의 색상과 밀도에 의해 기의 축적량을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은 현재 자신의 수련정도를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는 측정도구로서도 사용이 가능함을 알려주는 좋은 지표로 자리하게 된다. 또한 자신의 수련정도가 어느 수준인지를 알 수 없을 때 이를 이용해본다면 많은 참고가 될 것임에는 분명한 사실일 것이다.

 

인체 내에서 눈을 감아도 빛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은 하나의 획기적인 일이자 수련시 소주천이나 대주천을 행할 때 기가 변해 빛으로 빛이 변해 단을 형성하는 과정 속에서 막연한 결과만을 바라보고 연상작용(태양, 태양구, 황금수레바퀴 등)이나 기억력에 의한 추리에 의해 형성되지 않았을까하는 순박한 생각을 일거에 제거하는 일이기도 하다.

또한 수련을 통해 기가 빛으로 빛이 초고밀도의 단을 형성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감지하는 물질을 알 수 없었다는 것은 장인정신에 의한 숙련된 기술은 있으나 학술적 이론이 준비되지 않아 전수되지 않고 사장되어져버린 일과 비슷한 경우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유추해보면 숙련된 기술도 중요하지만 학술적 이론 또한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일이기도 하다.


경락유통시 필수적으로 다가오는 내면의 빛에 대한 의문은 수련 내내 수련자를 괴롭히는 일로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없었다는 것은 아쉬운 일로 남기도 한다.

문제라는 것은 불거질 때 효력이 발생하는 것처럼 문제가 생겨나면 반드시 해결방법 또한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비록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를 해결해나가려는 의지와 용기만 있다면 언젠가는 해결되리라 믿는다.


마음을 통해 경락유통을 하는 과정에서 생명에너지는 신경망처럼 확대되어져있는 모세혈관까지 깊숙이 파고들 수 있으며 온몸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철저한 경락유통을 수행해낼 수도 있다. 또한 모든 접촉점에 대해 시세포에 의한 시감도곡선에 의해 기를 빛으로 느낄 수 있도록 인체내부에서는 빛을 감지하기도 한다.

또한 경락유통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은 인체내부에서 기를 빛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특수한 기능 외에도 태양과 지구, 달 그리고 인체전자석의 관계에서 형성된 전자기장이 인체내부에 존재하는 전자기장과 연결되어져 조화를 이룸으로써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는 풍부한 우주에너지인 생명에너지에다 마음이라는 비물질이 작용하여 외부로부터 다가오는 생명에너지와의 만남을 더욱 끈끈하게 맺어 준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랄만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서로의 끈이 이렇게 완벽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것도 드문 일이다. 다른 행성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희귀한 현상인 것이다. 지구가 만약 태양과의 적절한 관계(태양에서의 거리와 크기)를 유지하지 못하고 화성이나 금성의 거리에 있었더라면 우리는 생명조차도 보장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에 비하면 우리는 지구상에서 큰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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