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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파 가라앉히기-겸손을 통한 마음공부(나아가고 멈추는 법 익히기)
젊은 혈기로 경락유통을 행하려고 하는 수련자가 있다면 처음부터 벽에 부딪히는 경험을 맛볼 것이다. 경락유통의 전제조건은 심파 가라앉히기이다. 심파가 동적으로 움직이는 상태에서는 효율적으로 경락유통을 시도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심파부터 안정을 취해놓고 출발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심파를 안정시킨다는 것은 곧 마음 다스리는 법을 익힌다는 말과 직결되기 때문에 경락유통을 통해서 뜻하지 않은 행운을 얻게되는 놀라운 경험을 체험하기도 한다. 경락유통을 행하기전 마음 다스리는 법부터 익히지 않으면 매번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마음을 다스리지 않으면 경락유통뿐 아니라 수련의 전과정이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심파를 얼마만큼 안정적으로 잡아두느냐에 따라 성공의 승패가 판가름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마음공부는 명상을 통해서도 할 수 있지만 보다 미세한 움직임까지 포착하면서 멈추고 나아가는 법을 익히고 싶다면 먼저 경락유통을 통한 마음 다스리는 법부터 익혀야할 것이다. 이렇게되면 경락유통을 통해서 뜻밖에도 세상 살아가는 이치를 터득하게되고 거기에다 마음 다스리는 법까지 얻게되어 단순히 기를 빛으로 빛을 단으로 만들려는 처음의 목표보다 더 많은 것들을 얻을 수가 있을 것이다.
인체전자석의 원리를 통한 丹 사상이나 음양합일법, 시단법/단음법, 단 융합반응에 의한 나선형 바람개비, 태양구, 단로(단의 불꽃) 등을 완전하게 익히고 숙달되도록 노력하고 마음은 최대한 가라앉힌 상태에서 경락유통을 행해야할 것이다. 조금이라도 조급하게 움직이거나 서두른다면 경락유통은 실패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경락유통이 안 된다고 불만을 가지는 수련자가 있다면 먼저 충분한 시간(하루 2시간 이상)을 할애했는가를 따져보고 또 가장 효율적으로 경락유통을 행했는지에 대해서도 스스로 자문해 보아야할 것이다. 경락유통도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 보아야할 것이다. 전통적인 방법도 중요하지만 현대생활의 사고방식에 맞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서 벽을 허무는 과정도 필요할 때라고 본다. 경락유통시 속도의 완급을 적절하게 조절해나가면서 나아가고 멈추는 법을 익혀둔다면 경락유통시에 나타나는 조급한 마음을 통제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겨날 수도 있을 것이다.
심파가 안정되고 나아가고 멈추는 법을 익힌다면 겸손은 저절로 다가와 안부를 물을지도 모를 일이다. 경락유통을 통한 심파 가라앉히기와 마음 다스리는 법을 익혀두는 일은 그만큼 주의깊게 관심을 기울여야할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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